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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제는 쉽게 끓이자....우럭매운탕

뚜띠55 2010. 8. 9. 21:28

어제는 중복...

삼복더위에 든든한것 드시고 힘들 나셨나요?

날씨는 역시 장난이 아닌듯...

가만히 있어도 땀이 주르르륵 흐르네요~

여름의 날씨가 절정으로 다가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더운날...길게 글 올리면 실례인지라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까봐요.

오늘은 제목그대로 쉽게 끓이는 우럭매운탕이랍니다.

 

보통 탕을 끓이면 육수부터 양념까지

준비해야될게 너무 많죠?

그런것을 한방에 해결했답니다.

끓이기도 쉽지만 맛은 절대로 무시 못하는 레시피랍니다.

더운날 이열치열...

얼큰한것을 먹으면서 땀을 쫙 흘리니

이걸 시원하다고 해야되나요?

뒷끝은 참 상쾌했던 그런 요리랍니다.

그럼 레시피 나갑니다.~

 

 

 

이제는 쉽게 끓이자...우럭매운탕

재료

싱싱한 우럭2마리, 무우 4/1개, 조갯살 한줌,

고춧가루 두스푼, 고추장 반스푼, 파, 쑥갓, 다진마늘, 소금, 양파 반개, 매운고추 한개

 

고춧가루의 양은 취향에 따라 가감하셔도 됩니다. 

 

 

 

 

무우를 썰어줍니다.

그리고 냄비에 고춧가루랑 살짝 볶아주세요.

무우를 고춧가루에 볶는 이유는

고춧가루의 매콤함이 더해지구요

끓일때 무우가 빨갛게 물이 들어서 더욱 보기 좋답니다.

뒤척뒤척 살짝만 볶아주세요~

 

 

 

 

 

냄비에 물을 붓고 우럭머리두개랑 조갯살 한줌...

고추하나 어슷썰어서 푸욱 끓여줍니다.

따로 육수를 준비하지 않고 직접 육수를 내는거랍니다.

 

음식 따라쟁이할때

육수를 부어주세요~

그러면...아휴..육수 없어서 이음식은 패쑤~

라고 외치는분들은 이렇게 끓이시면 딱이랍니다.

 

10-20분간 푸욱 끓여주시면 될것 같네요~

 

 

 

 

보글보글 끓으면 남은 생선을 넣고 더 끓여주세요.

칼칼한것을 좋아하시면 고추장 조금 풀어주시구요,

담백한걸 좋아하시면 그냥 넘어가셔도 됩니다.

 

생선이 다 끓여졌다고 생각되시면

소금으로 간하시구 다진마늘 넣어주시고

야채썰으셔서 뚜껑덮어주시면 끝입니다.

 

 

 언젠가 1박2일 시청하던중

김C가 우럭매운탕을 끓이는걸 본적이 있습니다.

준비된 재료는 우럭밖에 없는데도

푸욱 끓였더니 사람들이 손가락을 쳐들고

최고라고 먹었던 장면이 생각나죠.

저는 그 맛을 알것 같습니다.

 

생선은 그 자체가 훌륭한 국물이 만들어 지니깐

그닥 다른재료는 필요없는것 같습니다.

얼큰한 재료만 넣고 드시면

정말 시원한 매운탕을 드실거에요~

 

 

 

 뚝배기 같은 그릇에 담으면

더욱 좋답니다.

보글보글 하는 소리가 이 아침에도 들리는것 같네요.

 

소금으로 간을하실때는 약간 약하게 하시는것도 좋답니다.

생선자체의 시원함이 정말 좋아요~

 

 

 

 

 

한입 먹고 아휴..시원해~

라는 말에 아들넘이 이해를 못합니다.

보글보글 음식은 끓는데

시원하다는 말이 아직 감을 못잡는거죠.

덕분에 한바탕 웃음으로...저녁을 시작하네요~

 

 

 

 

하얀 우럭의 속살과

얼큰 시원한 국물...

겨울에 먹는것보다 이렇게 삼복더위에 먹어주니

더욱 특별한 음식이 되는것 같습니다.

 

더운날 이것저것 음식 준비하시면 짜증나시죠?

싱싱한 우럭 마트에서 업어오셔서

간단한 레시피로 얼큰하게 끓여드세요~

힘이....납니다~

 

출처 : 아기받는 남자의 사는 이야기
글쓴이 : 아기받는남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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