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조리

[스크랩] 건강함이 넘치는 부드러운 볶음밥...두부고기 볶음밥

뚜띠55 2010. 8. 9. 21:51

   포스팅이 조금 늦었습니다.

지난 주말 원주에 심포지움이 있어서 참석했다가

그냥 돌아오기 섭섭하여 근처에 치악산에 잠시 들린게 화근이 되었는지...

저번주부터 살살 입질이 오던 몸살기가....갑자기 한꺼번에 몰려오더라구요~

이틀동안 정신을 못차리다가....하루 푸욱 쉬고 나니

슬슬 먹는것도 땡기고....컴에 앉아서 더듬이를 키는걸 보면

이제는 회복기에 들어서나 봅니다.

 

다행히 어제는 큰일이 없어서...그냥 푸욱 쉬었죠.

잠시 일어나서 티브이를 키면 서해안에서 실종된 우리나라 군인들의 안타까운 사건...

하루종일 자면서 듣고를 반복하다보니...마치 제가 군대에 온듯한 착각까지 일으키더라구요.

아무쪼록 기적이라는 생명의 끈이 꼬옥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배가 무척고푸더라구요...

하루종일 굶은 효과가....빛을 발하는 순간이죠.

이참에 더 굶어야 되는데...라는 생각은

그 많은 시간중 1초만 해야되는건지....

늘 이야기하지만...저주받으신분들...

숨만쉬어도 늘어나는 뱃살과 동시에..생각하는 방식까지..

저주는 복합적으로 온답니다.

 

냉장고를 뒤져보니...눈에 띄이는게 바로 두부였답니다.

아들넘이....두부를 너무 좋아해서.

특히 마트앞에서 빠지지 않는 두부 시식은...

너무 미안한 나머지 꼬옥 두부를 사서 이렇게 냉장고에 넣어두게 하는 효과를 발휘한답니다.

전에 우연히 티브이에서 본 두부 볶음밥이 갑자기 생각이 나더라구요.

우연히 본 레시피라 처음부터는 못봤지만...두부를 좋아하는 아들넘 생각에

끝까지는 봐두었네요.

식물성 단백질의 대표적인 음식..두부

두부가 몸에 좋은 이유는 굳이 말을 안해도 다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여기에 갈은 고기를 같이 넣고 볶아서...동식물 단백질의 만남이라고 할까요.

보기만 해도 건강하면서 부드럽기 까지한 ...두부고기볶음밥을 소개합니다.

 

 

 

 

건강함이 넘치는 부드러운 볶음밥...두부고기볶음밥

재료

두부 1모, 갈은 소고기 200gm, 밥 두공기

파프리카, 당근 등 냉장고에 있는 갖은 야채, 소금, 후추, 다진마늘1T

있으면 착한 재료 : 홈메이드 굴소스2T

 

전에 만들었던 홈메이드 굴소스를 사용했답니다.

홈메이드 굴소스가 없다면...간장이나 시판되는 굴소스를 이용하면 될것 같습니다.

 

>>>홈에이드 굴소스 만들기는 여기로<<< 

 

 

 

 

 

얼마전 만들어서 냉장고에 보관중인 굴소스입니다.

많은분들이 질문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맛이며...만드는 방법에 대해서요..

요 굴소스는 시판되는 달달한 굴소스와는 전혀 다른 맛입니다.

단지..굴을 넣고 숙성을 시킨 그런 굴소스이죠..

풍미가 넘치는 간장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요번에 볶음밥을 만드니깐...제가 사용한것은 샐러드의 드레싱...그리고 파스타의 소스..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파스타를 만든 기억을 보면....맛있을것 같은 생각이 파악 듭니다.

저도 처음 만들어 본 소스라....맛있다는 검증이 되어야...권해드릴수 있는 부담감이 큽니다.~

 

 

 

 

파프리카 한개랑 당근 1/3개를 잘게 썰어주었습니다.

더 이쁘게 썰어주어야 되는데..제가 좀 이런것은 덤벙되서리~

먹기좋게 잘게 썰어줍니다.

 

 

오늘의 주인공 두부입니다.

다른재료는 대체가 가능하나...요 두부는 꼬옥 넣어주셔야 됩니다.

물기를 꼬옥 짠다음에 잘게 부셔주세요~

 

 

그리고 후라이팬에 오일을 넣지 마시고 볶아주시면서 물기를 날려줍니다.

이걸 드라이토스트라고 하는것 같은데...물기를 날리는게 바로 키죠~

계속 뒤척뒤척 하시면..물기가 날라가서 뽀송뽀송한 두부가 탄생되면 됩니다.

 

 

그리고 준비한 홈메이드굴소스를 한스픈 넣어주시고 볶아줍니다.

굴소스가 없으시면 간장이나 굴소스 한스픈 넣으시고 볶아주시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두부를 다른 그릇에 담아두고

오일을 크게 두른뒤 다진마늘을 넉넉히 한스픈 넣고 향을 내줍니다.

 그리고 고기를 같이 볶아줍니다.

고기의 잡내를 없애기 위해서는 마늘을 충분히 볶아서 향을 내주시는것이 좋구요

소금과 후추로 간단하게 간을 해주셔야 됩니다.

 

 

 

 

고기가 어느정도 볶아지면 야채를 넣어줍니다.

물론 소금간을 살짝 해야겠죠~

 

 

 

그리고 홈메이드 굴소스 한스픈 넣어주고 볶아주었습니다.

고기에서 육즙이 빠져나오기 시작하면...바로 밥 투여하시면 됩니다.

볶음밥을 맛있게 하기 위해서는

밥을 잘볶아야 되는데요

항상 큰주걱으로 밥을 부순다는 기분으로 수직으로 탁탁 쳐서 볶아주세요~

그래야 알갱이가 엉기지 않고 맛있는 볶음밥이 된답니다.

그리고....꼬옥 빼먹는거....

밥에 소금간을 필히 하셔야 됩니다.

안그러면 밥과 재료가 따로 노는...싱거운 맛을 경험하게 되죠.

꼬옥 소금간을 해주세요~

 

 

 

 

마지막으로 만들어둔 두부를 소스 덮듯이

같이 석어줍니다.

밥과 어우러진 두부가 마치 순두부 같습니다.

잘석어지니깐..뒤적뒤적 해주시다가...어느정도 물기가 다 날라가면

불을 꺼주시면 되겠네요~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부드러운 볶음밥이 완성되었습니다.

이 요리의 키포인트는 바로 두부입니다.

고기나 다른 야채는 아무거나 다 될것 같구요...

마지막에 소스로 덮듯이 두부를 같이 볶아주는것이 중요하지 않나 싶네요.

 

 

 

간을 보냐고 한입 먹어보았더니

두부와 밥이 어우러져 아주 부드러운 그런 볶음밥이랍니다.

어느분이 아기 이유식에 관한 레시피를 물어보시는데

이런 음식은 이유식으로도 좋을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간을 최소한으로 하시면...이게 건강한 이유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울 아들넘 전용 볶음밥 식기에 담아봤습니다.

아주 두부면 너무 좋아하는 넘이라....일단 먹어보더니

엄지손가락을 뽑아보이며...맛있다는 말에....제가 다 감동먹었답니다.

평상시 저런행동은 안하는데....아무래도 엄마한테 고도로 훈련을 받지 않았나 싶네요.

아침을 이런식으로 매일 해결하려는~ 

 

 

 

마치 만두속을 먹는 기분도 들고...

여하간 무지하게 부드러운 느낌의 볶음밥입니다.

단백질의 보충이.....제대로 되겠네요..

물론 넘치는게 단백질이지만요.....

 

참 다이어트를 하실때 단백질은 반드시 보충을 해주셔야됩니다.

단백질은 우리 몸에 절대로 쌓이는게 아니라 필요한만큼 몸에서 저장을 하고

나머지는 모두 배설된답니다.

따라서 단백질을 많이 먹는다고 해서 살이 찌는게 아닌거죠.

물론 단백질만의 이야기입니다...단백질만 먹는게 아니라...탄수화물이나 지방도 같이 섭취하는게 일반적이라...

그래도 무작정 굶는것보다는 단백질은 꼬옥 섭취하라고 말씀들이고 싶네요.

아니면..우리 근육이 소실되는...살이 빠지는것이 아니라 약해지는...그런 결과를 초래한답니다.

굶는 상태면 지방을 연소해야되는데....지방은 나중이고...단백질부터 분해를 하려는

몹쓸 습성이 있어서요...

 

 

 

마눌님이 아프다고 생강이랑 대추..꿀넣어서 타준 생강차입니다.

몇일동안...계속 먹었더니...

이것때문에 몸이 좋아졌다고 해야 앞날이 편할것 같아서

고맙다고 인사를 꼬옥 해야겠네요~

 

병원에 있으면서 아프다는것에 너무 무감각해졌다는걸 느꼈던 몇일이었습니다.

아프다고 나에게 말을할때...나는 얼마나 진지하게 그말에 경청을 했는지...

나는 얼마나 그 아픔을 멈추려고 노력을 했는지... 

 단지 아기는 아파야 나오는거기에

너무 무관심했던건 아닌지...

내가 무심코 처방한 진통제가 환자의 아픔을 멈추려는 목적보다

나혼자 편하자고 내린 처방이 아닌지...

내가 아프고 나니 환자의 아픔에 대해 혼자 많은 생각을 하게되네요.

아이를 길러봐야 부모님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는것처럼

이런것은 좀더 괜찮은 사람으로 발전하려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요즘 독감이 아주 심하답니다.

오락가락 궂은 날씨에 모두들 건강을 첫번째로 챙겼으면 좋겠네요~

 

 

 

포토베스트 감사드립니다.~ 

출처 : 아기받는 남자의 사는 이야기
글쓴이 : 아기받는남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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