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멋

[스크랩] 관상용 蓮 재배 기초

뚜띠55 2014. 3. 9. 20:30

 

관상용 연꽃 재배 

1. 품종 

가. 우리나라의 자생 백련 

현재 국내에서 보존되어 재배되는 백련은 크게 8가지로 구분 할 수 있다.

※ 이 백련의 분류는 한국연꽃문화협회 회원이신 김두용님(전북 정읍)이 현장을 중심으로 정리 한 내용입니다.

 

무안백련 

○ 전남 무안군 일로읍 복용리 회산지에 자생하는 연이다.

○ 식용이나 우리나라 최초로 연 축제의 붐을 일으킨 품종이다.

○ 꽃은 대형이며, 꽃잎 끝에 약간 분홍색이 비친다가 만개시에는 백색으로 변화한다.

○ 개화 수는 적고, 뿌리의 크기가 크고, 품질이 좋다.

○ 최근에 농업용으로 재배도 되는 품종이다.

 

 

 

 

광주 매곡동 연 

○ 광주광역시 북구 매곡동에서 키우던 품종이다.

○ 충남 아산시 성전면에 있는 인취사를 거쳐 전국에 많이 보급된 품종 이다.

○ 특성은 잎에서 향기가 나고, 잎 표면의 돌기가 거칠다.

○ 연밥의 특성은 끝이 올라가서 전체적인 모습이 컵 모양이나 중앙부분 은 평평한 형태이며,

    연실 주변이 위로 올라간 형태다.

○ 연실의 수는 적은 편(15~25개)이다.

○ 연근은 생장점부분과 끝 한마디가 가느다란 특이한 형태를 지닌다.

 

   

 

 

강진 금당지 연 

○ 강진군 성전면 금당리에서 자생하는 종이다.

○ 마을에 전해오는 이야기로는 홍련에서 색이 변화되었다고 하나,확인 할 수 없다.

○ 독립기념관, 춘천, 작천 용동제에도 이식된 품종이다.

○ 잎의 돌기는 매곡동종에 비해 부드러운 편이다.

○ 연밥의 특성은 가장자리가 밑으로 쳐져서 캡(모자)모양으로 되어 있고, 매곡동종보다는 연방안의 연실의 수가 많다.

○ 연근은 식용연근과 유사하다.

○ 연밥이 홍련의 연밥과 유사하다.

 

 

 

④ 전주시 다가동 연 

○ 전북 익산시 여산면 가람 이병기 선생님 생가에서 기르던 것이다.

○ 가람 이병기 선생이 원광대에서 구하여 댁에서 기르던 것을 가람 선생과 친척 되는

    전주 이강주 전문제조회사의 홍사장댁(다가동)에서 보존되어온 품종이다.

○ 전주 원동 이강주 공장, 전주 정혜사, 김제 원평 쌍용사 입구 등지에서 재배되고 있다.

○ 잎색이 연두색에 가깝고, 꽃봉오리의 끝이 안토시안색소가 약간 보이나 화변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 개화수가 많고 종자수가 많으며, 연실이 백련중에서 가장 작다.

 

⑤ 해남 청룡지 연 

○ 전남 해남군 옥천면 청룡지에서 자생하는 품종이다.

○ 잎 표면에 돌기가 없이 부드럽다.

○ 연밥의 모양은 와인잔과 유사한 형태로 중앙과 끝이 거의 같은 위치에 오는 평평한 모양이다.

○ 연방의 연실은 15~25개 정도로 적은 편이다.

 

⑥ 강진 한치마을 연 

○ 전남 강진군 도암면 한치마을 언양김씨 종가의 보존 품종이다.

○ 연밥의 모양은 깔대기 모양으로 중앙이 약간 안으로 들어간 형태며, 연실이 수가 30~40개로 다실종이다.

○ 연밥이 꺽여서 거꾸로 매달려도 연실이 빠지지 않는 특성이 있다.

○ 마을에서 외부로의 반출을 금하고 있다.

 

⑦ 청양 정산 연 

○ 충남 청양군 정산면사무소에 보존된 종으로 400여년의 역사가 기록된 품종이다.

○ 대개의 특성은 강진 금당지 종과 유사하나 잎의 돌기가 거칠다.

○ 종자가 자련과 유사하게 둥근 것이 특징이다.

○ 이식이 불가능하다는 속설이 있어 보급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 최근 무안군 농업기술센터 박삼균님이 증식 중에 있다

 

⑧ 시흥 관곡지 연

○ 경기도 시흥시 하중동 관곡지에 자생하는 품종이다.

○ 관곡지는 시흥시 향토유적8호로 70여평의 연못인데, 조선조 1463년 중추원 부사로 중국에 사신으로 갔다 온

    강희맹선생이 직접 가져다 심었다고 한다.

○ 시흥시 홍보자료에 꽃 끝이 약간 붉다는 것을 보면 무안백련과 비슷한 것으로 추정된다.

 

 

 <관곡지 전경>

 

나. 우리나라의 자생 홍연 

 

① 반야월 재래홍연 

○ 대구광역시 동구 대림동 수로에 자생하는 연이다.

○ 꽃이 대형이며 꽃의 개체수가 많다.

○ 인근의 대구와 경산 지방에도 동종의 화련이 많이 있다.

 

  

 <대구홍연>

 

② 경남 함안 법수홍연

○ 경남 함안군 법수면의 저수지에 자생하는 꽃연이다.

○ 최근 주변의 개발로 매몰위기에 처한 것을 애호가 한분이 보존하고 있 는 귀중한 연이다.

○ 지역의 애호가들이 보존 및 확대보급에 힘쓰고 있는 품종이다.

 

 

 <법수홍련>

 

다. 최근에 도입된 주요 신품종 

- 홍황연 : 대형, 홑꽃, 황색변이

- 영부인 : 대형, 홍연, 홑꽃, 선명

- 칼로리나여왕 : 대형,홍연, 홑꽃, 선명

- 중일우의홍 : 소형,홍연, 겹꽃, 완연

- 그랜드스램 : 소형, 홍연, 겹꽃, 완연, 다화

- 조이플아이스 : 소형, 홍연, 겹꽃, 완연

- 홍일 : 소형, 홍연, 겹꽃, 완연, 진홍색, 다화

- 황연 : 미국자생, 대형, 노랑, 홑꽃

- 엠프레스 : 대형, 백연, 홑꽃, 분홍무늬

- 그린메이든 : 소형, 홍연, 겹꽃, 완연, 다화

- 베이비 돌 : 소형, 백연, 컵모양 완연, 다화

- 튜립 : 소형, 백연, 튜립모양, 완연, 다화

- 자이언트 : 대형, 황색, 홑꽃, 수세강함, 연한황연

- 벳씨 : 중형, 빨강, 홑꽃, 선명

- 루부라 : 대형, 빨강, 홑꽃, 수세 강함.

- 백화건연 : 대형, 흰색, 홑꽃, 수세 강함.

- 금태양 : 2006년 도입품종

- 심수홍연 : 2006년 도입품종

- 황모란 : 백색, 홑꽃

- 소작약 : 백색, 소형, 홑꽃

- 소무비 : 복숭아빛, 소형, 홑꽃

- 서호홍연 : 분홍, 홑꽃

- 화이트 쟈드 : 홑꽃

- 미세스페리 : 분홍, 겹꽃

- 함소련 : 분홍, 홑꽃

- 천삼연 : 분홍, 홑꽃

- 향백연 : 백색, 홑꽃

- 레드스카프 : 진한핑크, 소형, 홑꽃

- 묘련 : 연분홍, 대형, 겹꽃(잎이1000여장)

이 외에도 수많은 심품종이 도입되어 있습니다.

 

2. 연못에서 기르기

 

가. 알맞은 연못 

○ 오래전부터 있는 연못은 우선 찬물이 들어오지 않는 곳이 좋다.

○ 주변에 농장이 있어 농약 오염의 위험성이 없으면 좋다.

○ 최대 물 깊이가 1.7m는 넘지 않아야 한다.

○ 또 심을 때 물을 뺄 수가 있으면 더 좋다.

○ 갈대, 부들, 올미 등 수변식물이 있으면 연이 자라는데 방해가 되므로 제거해야한다.

○ 한 연못에 여러 종류를 심을 경우 통속에 심는 것이 좋다.

이렇게 심으면 통속에서만 자라기 때문에 섞일 염려가 없다.

 

나. 사전 준비  

○ 찬물이 들어오는 곳은 가급적 물도랑을 돌려서 봄부터 초여름까지 물이 너무 차지 않게 한다.

○ 인공적으로 만든 연못일 경우 시멘트를 사용하였으면 시멘트 독을 우려 낸다.

- 이 경우 불쌍하지만 작은 벌레가 들어가서 살 수 있으면 된다.

○ 흙은 깊으면 깊을수록 좋은데 물깊이를 조절해야한다

- 물 깊이는 30cm를 넘고 항상 물이 있으면 가능하다.

- 물이 너무 깊으면 수온이 올라가지 않아 초기 생육이 떨어진다.

- 물이 너무 깊으면 줄기가 자라는데 영양을 많이 소모하여 꽃을 피우 지 못한다.

- 적당한 깊이는 30~50cm정도(연밭주인 추측)이고, 1m를 넘지 않으 면 좋다.

 

다. 씨연근(種根) 준비 

○ 씨 연근은 미리 예약을 하고 4~5월에 심는다.

○ 먼저 꽃 색을 고른다.

- 흰 꽃을 피우는 연 : 전남.북, 충청도 일원 자생지.

- 분홍색을 피우는 연 : 대구인근과 경남, 전남북의 자생지.

- 최근에 외국에서 들어온 황금색등 다양한 색의 연꽃.

○ 씨 연근의 크기는 곁가지가 두세 개 달린 1kg정도가 좋다.

○ 씨 연근은 수확 후 바로 심거나 2~3일을 넘기지 않아야 한다.

 

라. 심기 

○ 연못의 물을 적당한 깊이로 뺀다.

- 너무 깊은 곳이 있으면 가장 자리만 심어두면 안으로 땅속줄기가 뻗 어간다.

○ 씨 연근의 크기에 따라 정당한 간격으로 심는다.

- 연못 전체에 심을 수 있을 경우 2m폭에 1m간격으로 심는다.

- 물이 깊어 심지 못하면 1m정도의 폭으로 가장자리에만 심는다.

- 깊은 곳에는 구덩이를 파고 씨연근을 묻는다.

○ 심은 후 물 깊이를 얕게하여 초기 수온확보에 신경을 쓴다.

 

3. 논에서 기르기

 

가. 알맞은 논 

○ 물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이 좋다.

○ 농약(특히 제초제)의 유입 위험성이 없으면 좋다.

○ 찬물이 나오는 곳은 성장이 늦으므로 사전에 준비를 해야 한다.

 

 

 

나. 사전 준비 

○ 찬물이 나는 곳은 가급적 물도랑을 돌려서 물을 댄다.

○ 논둑은 벼 재배 때 보다 약간 높고 두껍게 한다.

○ 인근 논으로 땅속줄기가 뻗어가서 방해가 되므로 방지시설을 설치 한다.

- 시설이 불가능하면 보이는 대로 제거 한다.

○ 잘 썩은 퇴비와 밑거름을 주고, 깊이갈이를 한 후 고르기 작업을 한다.

 

다. 심기 

○ 크기에 따라 적당한 간격으로 심는다.

○ 종자연이 많으면 베게심어 꽃대가 많이 나오도록 한다.

○ 심을 때 큰 뿌리가 논의 안쪽으로, 약한 것을 바깥쪽으로 심는다.

○ 논두렁 가까이에 심을 때는 싹이 있는 부분을 논 안쪽으로 보도록 심는 다.

- 땅속줄기가 뻗을 때 논 안쪽으로 가도록 유도한다.

○ 씨 연근의 크기에 따라 정당한 간격으로 심는다.

- 대체로 2m폭에 1m간격으로 심는다.

○ 심은 후 물 깊이를 얕게하여 초기 수온확보에 신경을 쓴다.

○ 작은 면적에 여러 종류를 심을 경우 통 재배를 하면 좋다.

 

라. 관리 

○ 심은 후 물깊이를 낮에는 얕게, 밤에는 깊게하여 온도를 조절한다.

○ 연잎이 자리를 잡기 전에 생기는 잡초는 손으로 뽑아준다.

- 이때 발자국이 많이 남지 않도록 주의한다.

- 발자국이 많이 남으면 땅속줄기의 뻗음이 좋지 않다.

○ 물이 마르지 않게 주의하고 적당한 시기에 추비를 준다.

- 이때 잎에 비료가 묻으면 마르므로 반드시 털거나 씻어준다.

○ 새잎이 전개되는 초기에 인근에 있던 진딧물이 연잎으로 몰리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때 전용약제를 한차례 뿌려 방제한다.

- 진딧물 약을 뿌릴 때 희석배수를 꼭 지키고, 어독성이 약한 약제를 선 택한다.

 

4. 집에서 기르기

 

가 화분 

○ 그릇은 가급적 크고 원형이 좋다. 

○ 윗면과 아랫면의 둘레가 차이가 나는 사발형 용기는 땅속줄기가 뜨는 등 생육에 좋지 않다.

- 그 이유는 땅속줄기가 연통을 따라 계속 뻗어가는데 깊이가 차이가 나서 줄기가 밖으로 나오게 된다.

- 가급적 밑 부분이 좁은 원형의 통에는 연을 심지 않도록 한다.

○ 연은 땅속줄기가 계속해서 앞으로 뻗으므로 각이 있는 그릇은 줄기 뻗음을 방해한다.

 

 

 

나. 준비 

○ 화분에 물을 담을 수 있는 공간 1/3정도만 남기고 모두 흙을 채운다.

○ 흙은 1년을 사용할 경우 논흙이 좋고, 구하기 어려우면 밭 흙을 사용 한다.

○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재료를 혼합하여 직접 만들어서 사용한다.

 

다. 심기 

○ 적당한 크기의 종근을 한 뿌리 정도 심는다.

○ 종근의 정아가 아래로 향하도록 심는다.

○ 종근을 화분 한쪽 끝에 심는다.

○ 정아부분을 화분의 대각선으로 놓아 초기 온도 확보에 유의한다.

 

라. 관리 

○ 심은 후 물을 줄때는 비닐을 깔고 물을 주어 흙탕물이 일어나지 않게 주의한다.

○ 흙탕물이 일어나면 수온이 잘 올라가지 않는다.

○ 물깊이를 낮에는 얕게, 밤에는 깊게하여 온도를 조절한다.

○ 연잎이 자리를 잡기 전에 생기는 이끼는 수시로 제거하여 수온을 높여 준다.

○ 물이 마르지 않게 주의하고 증발되는 양만큼 수시로 보충한다.

○ 화분 수가 많으면 물을 주는 것도 벅찬 일이므로 자동급수 장치를 하는 것이 좋다.

○ 잎 색을 보아가며 화분용 비료나 일반 비료를 적당량 준다. 

○ 새잎에 진딧물이 붙으면 잡아준다.

- 마리수가 적으면 손으로 잡아주고, 많으면 가정용 세제를 적당량 희석 하여 분무기로 뿌려준다.

○ 겨울나기는 웬만한 추위는 화분에 물을 가득 채워두면 가능하다.

○ 추운지방에는 다음과 같이 조치한다.

- 화분의 물이 있는 부분에 낙엽이나 왕겨를 채운다.

- 낙엽을 채운후 부직포 등으로 덮믄다.

- 화분 바깥에 블록이나 이엉으로 담을 만든 후 왕겨를 채워 넣는다.

 

 

 

 

5. 재배 사례

  ※ 이 내용은 한국연꽃화현회 회원이신 김철수님(충남 천안)의 사레입니다.

 

가. 화 분 

○ 원형이나 타원형(楕圓形)으로 준비하는 것이 연근이 뻗어 가는데 좋다.

○ 타원형의 크기는 70 ×160 ×32㎝정도의 새지 않는 붉은 고무 통을 준 비한다.

○ 네모난 통은 뿌리가 뻗어 나가는데 바람직하지 않다.

 

나. 화분 놓는 위치  

○ 10시간 이상 햇빛이 강하게 드는 곳이어야 생육, 개화가 양호하다.

○ 태풍(강한 바람)피해를 줄이기 위해 바람을 막을 수 있는 곳이 좋다.

 

다. 화분 자리 잡기 

○ 옥상이나 바닥이 포장된 곳에 놓을 경우 화분 밖의 둘레를 벽돌로 쌓아 (조립) 놓는다.

○ 미관상 좋을 뿐만 아니라 지나치게 뜨거운 여름 햇빛이 뿌리 부분의 통 에 비추어 지나치게 수온이 올라가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 땅에 묻을 경우 적당한 장소를 파고 통을 묻되 위 부분이 붉은 벽돌 2 장정도 남도록 묻는다.

○ 묻은 후 붉은 벽돌 2장 정도를 쌓아 통 밖을 두르면 좋다.(시멘트로 쌓 는 것이 아님)

 

라. 배양토 준비 

- 배양토는 자연의 상태에서 자라도록 해야 할 연을 일정한 그릇 속에 자 라게 해야 하므로

- 인위적으로 비료성분이 풍부한 흙을 조합한 것이다. 그러므로 배양토를 조합 토라고도 한다.

 

○ 흙(土壤) 

- 밭 흙이나 논흙을 쓰되 밭 흙에는 호기성(好氣性)세균들이 물 속에 잠기면 죽어 썩게 되므로 건강한 연근이 아닐 경우 썩을 염려가 있으 므로 논흙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 또한, 논흙은 수생(水生)식물이 자라기 적합하므로 연 기르기에 바람 직하다.

- 벼 그루터기나 짚이 들어가지 않게 논흙을 연통에 채울 만큼 준비한 다.

 

○ 부엽토(腐葉土) 

- 낙엽(참나무, 밤나무 잎)을 다른재료를 넣어 썩혀 쓰면 좋으나 일반 가정에서 쉽지 않으므로

- 넓은잎나무가 우거진 산에 가서 나무 아래 쌓인 썩지 않은 낙엽을 제 치고 두껍게 썩은 부엽을 4되 정도 취한다.(완전히 썩은 것을 파내 고 그 자리는 낙엽으로 다시 덮어 보호해준다.

- 농가에서 3년쯤 썩은 퇴구비를 구해도 좋다.(단 퇴구비는 많이 쓰면 안 된다.)

 

○ 재[회(灰)] 

- 일반적으로 나뭇재[목회(木灰)]보다는 풀잎이나 볏짚을 태운 재[초회 (草灰)]가 좋다. 1되 정도면 된다.

 

○ 덩이 거름(옥비)

- 시중에 판매하는 것을 구하여 쓴다.

- 한 통에 15-20개 정도면 된다.

 

○ 배양토 만들기

- 준비된 논흙과 부엽토, 재를 골고루 섞는다.

 

마. 연 심기

 

○ 연의 특성 

- 연못의 연은 해마다 돋아나 오르나 연은 1년 생 풀로 봐야 한다. - 봄에 심은 뿌리는 새로운 뿌리를 뻗어 연근을 늘리고 뿌리 끝 부분에 양분을 저장한 후

- 어미 뿌리는 죽는다. 그러므로 연 뿌리는 2년생이 없다.

 

○ 품질 좋은 종근(種根) 

- 종근은 온전한 마디가 2∼4개 있는 굵은 것으로 마디에서 올라 온 새 순들이 다치지 않은 것이 좋다.

- 온전한 2마디 이상이어야 당년(當年)에 꽃을 피울 수가 있다.

 

○ 심는 시기  

- 4월 상순에서 5월 초순까지(대체로 그 지방의 못자리 하는 시기와 같 으면 가능하다.)

 

○ 심는 개수  

- 1통에 1뿌리를 원칙으로 한다.

- 1년 후 이듬해 봄에 캐 보면 7∼8개의 꽃을 피 울 수 있는 연근과 작은 것들로 가득 차 있다.

- 2개 이상 심을 경우 세력이 약해질 수 있다.

 

○ 갈아 심기[替植] 

- 매년 캐내고 다시 심기를 반복한다.

- 흙은 그냥 써도 되나 황토나 생석회를 약간 넣어 주고 거름은 해마다 같은 량을 밑거름으로 넣어준다.(같은 흙으로 4년 재배해도 지장이 없었음)

 

○ 심는 방법 

- 자리를 잡고, 연 심기를 기다리는 통속에 논흙과 재, 부엽을 섞은 흙 을 10cm 깐다.

- 이 때 썩은 소나 돼지 뼈 몇 개를 넣어 주면 좋다.

- 그 위에 구슬거름[옥비]15∼20개를 하나하나 떼어서 흙에 박는다.(깔 아준다.)

- 그 위에 다시 흙을 5cm 가량 깐다.

- 그 위에 준비된 연근을 중앙에 놓는데, 뻗어 나갈 새순이 아래를 향하 게 끊어진 아랫부분이 위를 향하게 놓는다.(수평으로 놓아도 제 스스 로 알아서 자란다.)

- 다시 7cm 정도의 두께의 흙으로 연근을 덮는데 연 마디에서 올라온 새순이 부러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 이 때 흙을 다져 줄 필요는 없다.

- 마디마디에서 나온 새순이 흙 밖으로 나올 수 있으나 지장이 없다.

- 흙 위의 공간에 물을 가득 채우는데 수돗물은 받아 놓았던 것을, 지하 수는 그대로 넣어 주도록 한다.

 

바. 화분(蓮桶)관리

 

○ 물 관리 

- 물은 언제나 통에 가득 차도록 채워 주기만 하면 된다.

- 연 뿌리가 활동하여 자정(自淨)시키기 때문에 물을 갈아주지 않아도 썩지 않는다.

- 처음 1∼2개월간에는 푸른 해캄[이끼]이 끼는데 수온을 높이기 위해 걷어 내주면 된다.

- 물의 보충은 아침에 일어나 화분에 물 주듯 매일 하도록 한다.

- 수돗물은 받아 놓았던 것을, 지하수는 그대로 쓴다.

- 연 통 옆에 받아 놓아 수온이 연 통속의 수온과 같다고 생각되면 낮 에 보충해도 지장이 없다.

- 6월 중순이후 8월 말 까지는 물을 아주 많이 필요로 한다.

- 하루에 한 양동이 정도의 물을 증산시킨다고 보면 된다.

- 이 때 물 관리가 소홀하여 말리게 되면 꽃을 볼 수가 없으므로 물 채 워주기를 철저히 한다.

- 한낮에 차가운 물을 자주 넣어주면 꽃을 볼 수가 없다.

 

○ 잡초 제거 

- 잎이 무성해 지기 전에는 잡초가 돋아나는데 다 뽑아 주도록 한다.

- 특히 세력이 왕성한 수생식물(미나리, 골풀,부들, 줄, 갈대 등)은 절 대 연 통속에서 자라서는 안 된다.

 

○ 방풍(防風)설비 

- 한정된 통속에서 자라므로 물깊이가 얕다.

- 따라서, 바람이 강하게 불 때 연 잎이나 줄기 가 상할 수 있으므로 지 지대를 세워 주어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비료주기(施肥) 

- 굳이 비료를 주지 않아도 된다.

- 욕심을 부려 화학 비료를 줄 경우 실패 할 수 있으므로 화학 비료는 쓰지 않는다.

- 장마 후 연이 약해졌다 싶으면 짚이나 풀을 태운 재를 몇 줌 통속의 물에 넣어주면 좋다.

※ 화분을 이상과 같이 관리하면 백련인 경우 최대 10송이 가까이 꽃 을 피울 수 있다.

 

○ 병·충해 방제 

- 건강한 연근을 심었을 경우 병이나 벌레의 피해가 거의 없는 편이다.

- 가끔 연 잎을 갉아먹는 벌레가 눈에 띄는데 손으로 잡아준다.

- 연잎자루에 진딧물이 집단으로 붙는 경우가 있는데 손으로 비벼 구제 하면 된다.

- 연 통의 개수가 많거나 진딧물이 심하게 생길 경우 전용약제를 쓴다.

- 그러나, 가급적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키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 월동 관리  

- 가을이 되면 연잎은 갑자기 세(勢)를 잃고 조락(凋落)해 간다.

- 몇 번의 서리 가 내린 후 얼음이 얼기 전(12월 상순쯤)에 작업을 한 다.

- 땅에 묻은 것은 물을 가득 채우고 그대로 얼려도 괜찮으나 추위가 심 한 지역이어 얼어 죽을 염려가 있다고 생각되면

- 가을의 마른 낙엽을 모아 통을 푹 덮어 주고 낙엽이 날리지 않도록 비닐로 덮어주면 안전 하다.

- 옥상이나 포장된 마당의 연도 같은 방법으로 겨울을 나게 한다.

- 북쪽이 막힌 건물 앞의 땅에 묻은 연 통은 물만 채워 노출 된 대로 얼려

- 2002년 겨울의 혹한 -영하 20℃정도-지냈음에도 동사하지 않 음; 경기평택, 충남천안 지방)

 

○ 연근 캐기 

- 3월말 고무장갑을 끼고 미꾸라지 잡듯 새순이 부러지지 않도록 캔다.

- 굵은 뿌리로, 2∼4마디가 확보되도록 잘라 빈 통에 넣고 물을 채워놓 는다.

- 이 때, 연근이 물위로 떠오르므로 물 속에 잠기도록 벽돌이 돌로 눌어 놓는다.

- 4월초가 되면 캐낸 통에 지난해 썼던 흙으로 같은 작업을 반복한다.

- 뿌리를 캔 후, 가급적 빨리 심는 것이 연근이 몸살을 하지 않고 새싹 이 돋는데 도움을 준다.

   

알리는 말씀입니다.

이 글은 다음블러그(http://blog.daum.net/jnsik21c)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본문 내용 중 잘못된 부분이나 이해가 않되는 곳을 지적해 주시면 수시로 수정하겠습니다.

원문에는 수정이 되어도 카페에 옮겨진 내용은 수정이 되지않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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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밭주인

 

 

출처 : 정남식의 연꽃 세상
글쓴이 : 연밭주인/鄭南植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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