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하게 재밌게 실속있게 '우리가족 남도 한바퀴'
▲ 해안도로 |
[투어코리아] '하늘이 내린 정원' 순천만의 푸른 갈대가 마파람에 넘실대고, 그 사이를 걷다 보면 어느덧 추억이 쌓인다. 바다 바람을 맞으며 비렁길을 걷다 보면 가슴속에 쌓인 스트레스가 날아간다. 화순 운주사를 찾으니 천개의 불상과 탑이 세워지는 날 새로운 세상이 도래한다는 천불천탑의 전설이 귓가에 맴돈다. 보성을 찾으니 진한 녹차 향이 마음까지 쉬어가게 한다. 모두가 전남지역 버스투어 '남도한바퀴'(www.kumhoaround.com)로 누릴 수 있는 호사(豪奢)다.
▲ 보성 차밭 |
여행코스가 8개나 되다보니 취향에 따라 골라 즐길 수 있는 매력도 갖췄다. 문화관광해설사가 동승해 관광지 해설을 진행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평소 투어요금은 9,900원, 관광주간(5월1~14일)에는 8,000원으로 할인하고, 운행 노선(1~6코스)도 매일 운영한다. 남도한바퀴는 ▲광주송정역 ▲순천터미널 ▲광주터미널에서 이용할 수 있다.
광주1코스: 담양, 곡성 방면 (매일 운행, 월요일 휴무)
오전 9시 광주 송정역을 출발해 광주터미널(9시 25분)~소쇄원~가사문학관,식영정~죽녹원~메타세쿼이아길을 구경하고 곡성으로 이동해 기차마을~섬진 래프팅~도림사(선택 관광)를 구경한 뒤 출발지로 돌아온다.
▲ 소쇄원 |
◆ 소쇄원: 맑고 깨끗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조광조가 기묘사화로 능주에 유배된 뒤 사약을 받자, 제자였던 소쇄 양산보(1503~1557)가 고향에 내려와 지은 별장이다. 조선 중기의 문인인 송순, 정철, 송시열 등 당대 최고의 선비들이 이곳을 드나들었다고 한다.
▲ 한국가사문학관 |
◆ 가사문학관: 조선 중기 가사(歌辭)문학을 대표하는 문인들의 문집과 그림 등을 전시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송강 정철(鄭澈)과 면앙정 송순(宋純), 석천 임억령(林億齡)등 조선시대 가사문학을 꽃피운 호남출신 문인들의 유품을 살펴볼 수 있다.
◆ 식영정: 정철의 성산별곡이 지어진 곳으로 경치 또한 아름답다.
▲ 죽녹원 |
◆ 죽녹원: 자생하고 있는 천연 대나무 숲을 활용해 담양군에서 조성한 죽림욕장으로 운수대통길 등 다양한 이름의 산책길이 조성돼 있어 몸과 마음의 여유와 힐링을 원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곳이다.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 곡성 섬진강기차마을: 전라선 직선화로 폐선 된 구간 중 섬진강기차마을을 따라가는 13.2㎞와 구 곡성역, 철도시설을 재활용해 조성한 관광지이다. 증기기관차와 섬진강 레일바이크를 체험할 수 있다.
▲ 곡성 섬진강변 증기기관차 |
◆ 섬진강 래프팅: 천혜의 신비를 간직한 섬진강을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직장 동호회원들에게 인기가 높다.
순천2코스: 순천, 보성, 장흥 방면 (매일운행, 월요일휴무)
오전 10시 순천터미널을 출발해 순천역(10시 10분)을 거쳐 순천만 갈대밭~낙암읍성~뿌리깊은박물관~보성 녹차밭~장흥 우드랜드를 방문하고 출발지로 돌아온다.
◆ 순천만 갈대밭: 순천만은 세계 5대 연안습지이자 갯벌로는 국내 최초로 람사르협약에 가입한 곳이다. 순천만에는 갯벌과 갈대 군락지, 해수역이 있고 매년 220종이 넘는 철새들이 찾아오기도 한다. 120여 종의 식물도 보유하고 있는 생태보고다.
▲ 순천만 갈대 |
◆ 낙안읍성: 지금도 성 안팎에 수십여 세대의 주민들이 초가집과 기와집에서 아궁이에 불을 피우고 텃밭을 일궈가며 생활하는 정통민속마을이다. 읍성에 들어서면 초가지붕, 장독대, 국밥집 등이 정겹다.
◆ 뿌리깊은박물관: 국내 최초 한글 전용잡지인 '샘이 깊은 물'과 '뿌리깊은 나무'를 발행한 한창기 선생이 평생 모은 민속공예품 한국유기 등 60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 순천 낙안읍성 |
◆ 보성녹차밭(대한다원):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이루어진 곳으로 150만 평 규모의 차밭으로 조성돼 있다. 전남 보성에 있는 대한다업관광농원은 국내 유일의 차(茶)관광농원이다. 농원입구에는 전신주 크기의 아름드리 삼나무들이 서있어 신선감이 더욱 넘친다.
◆ 장흥우드랜드: 억불산에 위치하고 있으며 피톤치드와 음이온을 내뿜는 편백나무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목재문학체험관, 전통한옥 건축체험장 등을 갖추고 있다.
▲ 장흥 우드랜드 |
광주3코스: 강진, 해남, 장흥 방면 (토,일 주말운행)
오전 8시10분 광주터미널을 출발해 광주 송정역(8시 35분)~나주혁신도시~국립나주박물관~영랑시문학관~두륜산케이블카~장흥 우드랜드를 둘러본 뒤 출발점으로 돌아온다.
◆ 나주혁신도시: 나주시 빛가람동 일원을 전력산업, 방송통신, 문화예술 분야의 각 산학관이 서로 협력해 지역의 시장거점지역에 조성되는 미래형 도시이다.
◆ 국립나주박물관: 영산강유역을 비롯한 전라남도 역사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나주 신촌리 9호분의 금동관을 비롯한 일괄 유물들과 나주복암리에서 출토된 금판장식, 금동신발, 은제관식 등이 전시돼 있다.
▲ 영랑생가와 시문학파 기념관 |
◆ 영랑 시문학관: 안채와 문간채를 영랑 가족의 고증을 거쳐 복원했다. 시문학관에는 선생의 시(詩) 소재가 되었던 샘, 동백나무, 장독대, 감나무 등이 남아 있고, 많은 모란도 볼 수 있다.
◆ 두륜산 케이블카: 천년고찰 대흥사 본산 두륜산 도립공원에 위치해 있으며, 1.6km를 운행 국내 최장거리를 자랑한다. 10여 분 동안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며 해남의 넓은 들과 주변 산들이 이루는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 두륜산케이블카 |
광주4코스: 순천, 보성, 화순 방면 (토,일 주말운행)
오전 10시 10분 광주 송정역을 출발해 광주터미널~순천낙안읍성~뿌리깊은박물관~태백산맥문학관~보성녹차밭~화순 운주사를 구경하고 광주 송정역으로 향한다.
▲ 태백산맥 문학관 |
◆ 태백산맥 문학관: 조정래 작가의 육필 원고 1만6천500여 장을 비롯한 작품관련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는 곳이다. 전시실에는 소설 태백산맥의 탄생 자료들이 전시돼 있다.
◆ 화순 운주사: 천불천탑(千佛千塔)으로 유명한 절인데, 지금은 그 많은 탑과 불상이 자취를 감추고 석탑 21기, 석불 93구가 남았을 뿐이다. 운주사에선 와불(臥佛)을 꼭 봐야한다. 운주사 와불은 남성과 여성 두기의 불상이 하늘을 보고 반듯이 누워있다.
▲ 화순 운주사 |
광주5코스: 무안, 함평, 영광 방면 (토,일 주말운행)
광주터미널(오전 9시50분)을 출발해 광주송정역~무인호담 우주항공박물관~함평읍 비빔밥거리~양서,파충류 전시관~자연생태공원~숲쟁이 꽃동산,백제불교도래지~백수해안도로를 구경한 뒤 광주 송정역으로 되돌아온다.
◆ 무안호담항공우주박물관: 무안출신 전(前) 공군참모총장인 옥만호씨가 사재를 들여 건립한 것으로, 실내외 전시관에는 미국 항공 우주 박물관과 NASA에서 수집한 자료, 모형 항공기, 6.25 전쟁 때 참전했던 각종 전투기, 북한의 AN-2, MIG-15기 등을 전시하고 있다.
▲ 영광 불교최초도래지 |
◆ 함평읍 비빔밥 거리: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음식 테마 거리로, 1900년초부터 함평 우시장을 중심으로 발달해왔다. 현재 이곳에는 많은 한우비빔밥 업소가 성업 중이다.
◆ 함평 자연생태공원, 양서,파충쥬 전시관: 사계절 탐방학습과 생태체험이 가능한 친환경 생태관광 메카이다. 생태연못, 나비,곤충표본, 애벌레생태학습관과 수서곤충 관찰학습장, 벽천폭포, 전망대 등이 있으며, 캠핑 트레일러도 운영한다.
◆ 숲쟁이 꽃동산,백제불교도래지: 숲쟁이 꽃동산은 꽃과 조경으로 가족과 연인들의 휴식처와 웰빙 건강 코스다. 영광 법성포는 384년 마라난타가 중국 동진을 거쳐 백제에 불교를 전하기 위해 처음 발을 디딘 곳이다. 부용루와 탑원, 간다라 유물전시관, 4면 대불상 등을 볼 수 있다.
▲ 영광 숲쟁이공원 |
◆ 백수해안도로: 백수읍 길용리에서 백암리 답동마을까지 이어지는 16.8㎞도로로 서해안 최고의 낭만적인 해안도로다. 해당화와 줄장미가 만발한 백수해안도로 최고의 절경은 칠산정으로, 구불구불한 도로와 칠산 앞바다가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낙조감상지로 최적지다.
목포6코스: 신안, 목포 방면 (토,일 주말운행)
광주터미널(오전 9시 50분)을 출발해 광주송정역을 지나 증도짱뚱어다리,순비기전시관,우전해수욕장~태평염전,소금박물관~목포자연사박물관,문예역사관~생활도자박물관,해양유물전시관~목포 음식투어~목포역을 거쳐 광주터미널로 향한다.
◆ 증도짱뚱어다리,순비기전시관,우전해수욕장: 증도면 중심가와 한반도 해송공원을 잇는 길이 472m의 나무다리를 통해서 우전해수욕장을 둘러볼 수 있다. 짱뚱어다리 입구에 있는 순비기 전기관에서는 순비기 제품, 지역특산품을 구경, 구매할 수 있다.
▲ 목포 생활도자박물관 |
◆ 태평염전,소금박물관: 태평염전은 140만 평의 국내 최대 염전으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생태천국에서 세계 0.1% 명품 천일염을 생산하고 있다.
◆ 목포문화의 거리(자유관광): 목포는 박물관의 도시답게 다양한 전시관이 자리하고 있다. 자연사박물관을 관람할 경우 문예역사관, 생활도자박물관, 해양유물전시관은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 목포생활도자박물관(자유관광): 국내 최초의 생활도자전문박물관으로 우리나라 생활도자기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어린이 체험실도 있으며, 머그잔과 접시, 공기 셋트 등을 이용한 세라믹 색종이 도자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 목포자연사박물관 |
◆ 목포 문예역사관(자유관광): 남농 허건 화백이 기증한 수석과 운림산방 4대 전시관, 오승우 작품관이 있다. 문예역사실에서는 목포의 문화예술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다. 세계 각국의 화폐를 볼 수 있는 화폐전시관도 운영하고 있다.
여수7코스: 금오도 코스(비렁길 탐방로) (2째 4째주 토요일 운행)
광주터미널(오전 8시 50분)을 출발해 순천역~돌산신기 선착장~금호여천선착장~비렁길 탐방을 한 뒤 출발지로 돌아온다.
◆ 비렁은 벼랑의 여수 사투리로, 비렁길은 예부터 주민들이 이용하던 해안 길을 다듬어 조성한 길로 함구미 마을에서 장지마을까지 해안절벽을 따라 18.5km가량 이어졌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대부분의 길에서 파도를 바로 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해안의 기암절벽만으로도 다른 지역의 트레킹 코스보다 뛰어난 경관이지만, 울창한 동백나무 숲이 있어 한여름에도 따가운 햇볕을 피할 수 있어 명품 트레킹 코스로 인기가 높다.
▲ 금오도 비렁길 |
◆ 비렁길 선밥상: 마을사람들이 직접 채취한 특산품 방풍나물과 전복, 우럭 등 각종 해산물로 소박하게 차린 웰빙 건강밥상을 즐길 수 있다.
진도8코스(토요일) 진도 방면 (1째 3째주 토요일 운행)
광주터미널(오전 8시 30분)을 출발해 광주 송정역을 거쳐 진도타워~진도개 테마파크 홍보관,진도개 공연~향토문화회관,토요민속공연,옥산미술관~운림산방,진도역사관,남도전통 미술관을 방문한 뒤 송정역으로 회귀한다.
진도8코스(일요일) 진도, 목포 방면(1째 3째주 일요일 운행): 광주터미널(오전 8시 30분)을 출발해 광주 송정역을 거쳐 진도타워~진도개 테마파크 홍보관,진도개 공연~운림산방,진도역사관,남도전통 미술관~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들러 송정역으로 돌아온다.
◆ 진도타워: 진도군 랜드마크로 명량대첩지인 울돌목을 조망할 수 있으며, 진도특산물 판매장, 역사관, 승전관과 여러가지 조형물도 둘러볼 수 있다.
◆ 진도개테마파크: 진돗개 공연과 경주를 관람하고 다양한 진돗개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 운림산방: 남도 문인화의 본거지로서 화실안에는 허씨집안 5대의 그림이 전시돼 있으며, 매주 토요일 11시에 토요그림경매도 진행한다.
◆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을 기념해 건립됐다. 전시실에는 김 전 대통령이 기증한 각종 사료 500여 점, 대통령 재임시 해외 정상들로부터 받은 선물 183점, 김 전 대통령 기증 장서 3,000여 권, 각종 영상자료 등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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