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조리

[스크랩] 매실에 대한 의문점들

뚜띠55 2009. 9. 8. 09:12

  매실의 독성에 주의

 

 최근 분석된 결과에 따르면 매실에 함유된 약성효과가 가장 높은 시기는

 하지 (6월21일) 전후이다. 매실에 약성효과가 있으려면 아무리 이르다해도

 망종(6월6일) 이후에 채취한 것이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5월 중순부터 어린 매실이 나돌기 시작하여

 정작 6월 망종때가 되면 그것이 시중에서 자취를 감추어 버리니

 안타깝기 그지없다.

 

 어린 매실에는 주성분인 구연산은 적고 오히려 독성(비소)이 함유되어 있다.

 혹 망종이후에 구입한 것이라도 속에 씨알(핵)이 아직 영글지 않은 것은

 결코 구입하지 말고 공짜로 줘도 받지 말아야 할 것이다. 현명한 주부라면

 어린 매실을 거저 주더라도 결코 받지 않을 것이다. 하물며 비싼 값을 주고

 사들이다니 어리석은 일이다.

 

 간혹 5월말에서 6월 초에 미리 따서 저장했던 매실이 시장에 나오기도 하는데

 이것도 잘 구별해야 한다. 칼로 매실을 잘라서 씨(핵)까지 싹둑 잘리는 것은

 제대로 자라지 않은 어린 매실을 저장했다가 판매한 것이니 사지 말아야 한다.

 

 매실 씨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독성물질은,

 전문용어로 아미그달린(Amygdalin) 이라는 배당체 입니다.

 

 아미그달린은, 식물이 성장과정에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가지고 있는 독성물질입니다.

 

 따라서 아미그달린은 매실이 성장이 마치면

 자연히 소멸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미그달린의 함량 변화를 분석해 보면, 매실이 성장하면서

 함께 함량이 증가하다가, 매실이 익으면 소멸되어 버립니다.

 

 아미그달린 함량이 가장 많을 때가 익기 직전,

 광양지역을 기준한다면 5월 말 경에 가장 많게 됩니다.

 

 시장에서 흔히들 '청매실'이라고 말하면서

 새파란 상태로 판매하는 매실에 가장 많습니다.

 그리고 익기 시작하는 6월 초순부터 급격히 감소하면서 사라집니다.

 

 그러므로 매실의 독성이 두려우시다면,

 익은 매실을 드시면 두려움으로부터 쉽게 해방될 수 있습니다.

 

 또한, 덜 익은 매실로 가공을 했다고 하더라도, 숙성시간을 오래 가지면,

 역시 소멸된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므로 오래 숙성시킨 후 드시면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매실의 독성에 관하여 고민하실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아미그달린은 사람이 먹었을 때,

 몸에 흡수되지 않고 소변으로 배출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이라고 불리는 S 대학교에서 독성학을 전공하는

 교수님께 문의하였더니,"아미그달린이 인체에 해를 끼치려면,

 일시에 15톤 덤프트럭 한대 분량 정도의 매실을 먹어야, 어쩌면 해가

 될지 모르겠다"라고 하시더군요.

 

 결론적으로 매실의 독성은 어떤 방향으로 생각해 보아도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더구나 아미그달린은 매실에만 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딸기 씨에도 있고, 복숭아, 살구 등 수많은 식물이 가지고 있는 물질입니다.

 

 매실의 부작용은 청매(설익은 매실)에 있는 청산배당체의 일종인

 아미그달린 이라는 독소성분에 의한 부작용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공업소에 청매로 농축액을 만들지 않았을 것이므로...
 모든 지나치면 안좋습니다! 적당히 드셔야 좋아요~

 

 

 

 

 매실 독성에 대한 반론

 이 곳에서 자주 눈에 띄는 매실효소는 씨앗의 독성 때문에,

 무조건 100일 안에 걸러야 한다는답글을 보면서 제 의견을 적고자 합니다.

 대부분의 분들이 알고 계시는 것과 전혀 상반된 의견 때문에 태클을

 거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각자의 의견과 지식이 결합되어 더 좋은 물건이

 나올 수 있었으면 하는 맘으로 말씀드립니다.

 

 청매실이 좋다고 하여 청매실청매실 하는데 실제 청매실이란 품종이 있습니까?

 청매실이 아닌 덜 익은 풋매실이지요.

 이 문제는 나중에 또 검토하기로 하지요.

 

 흔히 매실의 독 운운하는 것이 바로 청산배당체입니다.

 매실씨에는 청산배당체(아미그달린)가 들어있습니다.

 물론 매실씨뿐만 아니라 살구씨, 복숭아씨, 은행, 푸른콩의 일부에도 들어있습니다.

 

 이 청산배당체는 우리의 장내 효소와 결합하면

 시안산화합물을 형성하여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입니다.

 

 그런데 이 청산배당체가 풋매실에는 씨뿐 아니라 과육에도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매실과육에도 있던 청산배당체가 점점 매실이 자라고 익어가면서 

 매실씨에만 응축 되는 것이지요.

 

 매실이 자라서 씨가 단단해지면 매실과육에는 청산배당체가 남아있지 않게 됩니다.

 물론 청산배당체(아미그달린)는 독성물질은 아닙니다.

 

 장내효소와 결합하지 않도록 아미그달린만 추출하여 혈액에 주사하면 암세포만

 골라 죽이는 성질을 갖고 있다고 하여 항암제로서의 연구가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비타민 17로도 분류되어 있습니다.
 또한 매실씨의 아미그달린은 설탕과 소금이나 알코올에 의해 분해되어

 식중독을 일으키지 않고 우리 몸에 유리하게 흡수되게 됩니다.
 그러니 100일안에 매실을 건져내지 않으면 독이 나온다고 하는 말도

 역시 잘못된 정보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면 이런 의문이 생길 수 있겠지요
?
 아미그달린이 좋다고 한다면 풋매실을 오히려 먹어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

 이제 청매실이 아닌 풋매실로 가 봅시다

 모든 과실은 제대로 익어야 제 성분을 내고 효능을 내는데

 풋매실의 과도한 아미그달린의 섭취보다는 안전하게 제대로 익어

 매실씨에 의해 얻는 아미그달린의 효능이 더 안전하지 않을까요?

 

 또 한가지 매실을 늦게 수확하라고 권하는 이유는 구연산 함량 때문입니다.
 5
월 말에 수확한 매실에 비해 6월 중순에 수확한 매실에 구연산 함량이

 무려 14배나 많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우리가 매실을 먹는 가장 큰 이유가 피로회복 및 체질개선이라고 본다면

 이 효능을 위해서라면 어떤 매실을 먹어야 할까요?

 선택은 각자의 몫입니다.

 

 

 

출처 : 스치는 인연들
글쓴이 : 북바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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