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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버릴법한 지꺼기들로 우리집 맛간장 만드는 법

뚜띠55 2010. 9. 26. 12:21

 

요즘엔 무방부제 천연 조선간장도 나오지만

아직도 진간장은 소디움 방부제(Sodium Benzoate),

사카린등 유해성 문제로 100% 다 못 미더운게 사실이다.

요리할때, 국에는 국간장을, 무침이나 조림엔 진간장이나 맛간장을 주로 쓰는데,

한국 반찬요리에는 맛간장이 국간장보다 많이 사용되는 것 같다.

그래서, 집에 자랑할만한 천연조미료인 맛있는 홈메이드 맛간장하나만 있어도 뿌듯하다.

 

내가 만드는 우리집 홈메이드 맛간장 비법은 세가지이다.


첫째, 조선간장과 멸치액젓을 넣어 만든 양파/마늘 장아찌물을 중간에 따라내어,

건조 홍고추와 당밀을 넣고 한소큼 끓여 식히는 방법

 

둘째, 과일효소만들고 남은 지꺼지에 국간장과 진간장을 부어 숙성후 거르는 법.

과일효소로 만든 진간장 관련글: http://blog.daum.net/design11111/15608955  http://blog.daum.net/design11111/15608486 

 

 

두가지 맛간장 만드는 법/ 첫번째법(왼쪽), 두번째법(오른쪽)

 

마지막 세번째 방법은 지금까지 소개하지 않은 것인데,

첫번째와 둘째 방법을 모두 실험을 마친 고수가 할수 있는 법이라고 할까?.. 아니면~ 초보도 고수처럼 하는 법이랄까??..ㅋㅋ

"다 먹고난 간장 장아찌물" 과일주 만들고 난 "술먹은 과일"과 소량의 진간장과 매운고추를 넣고 끓여 식히는 법이다.

그러니까, 모두 버릴법한 지꺼기들을 모아 맛있고 향기로운 맛간장을 만드는 법!!

 

과일주 만들고 난 술먹은 과일지꺼기(체리)를 사용하면 맛술겸용 맛간장을 만들 수 있다.

 

  

장아찌 다먹고 난 절임물에 진간장을 컬러용도로 조금(총량의 약 20%) 섞은후,

매운 홍고추와 술먹은 체리를 넣어 한소큼 끓이는 3번째 방법.

 

 

위 3번째법으로 만든 우리집 맛간장이 대량 만들어 졌는데...집안에 간장공장 차리던 날...ㅎㅎ

식초병, 와인병, 올리브 오일병, 멋진병, 이쁜병 다모아 담아 두었다. 내 사전에 절대 프라스틱병은 안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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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 포스팅은 경험자 아니면 누구도 상상치 못할 비애가 많습니다.

재료연구, 성분조사, 각종 레시피실험, 수많은 실패, 발효음식같은 어떤 포스팅은 몇개월~ 1년이 걸립니다.

요리도중에도 생생한 사진을 위해, 손을 수십번 씻고 닦으면서 요리재료와 카메라사이를 왔다갔다 해야 하는데...

한손으로 젓가락 잡고 다른손으로 카메라잡고, 손떨립니다...ㅠㅠ

요리당 기본 20~50장씩의 사진을 찍어야 겨우 좋은 거 몇장 건집니다.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제 요리포스팅이 훌륭하다고 생각하시거나, 스크랩하고 싶은 분이면

추천에 인색하지 말아달라는 것입니다. 그래야 제가 힘을 얻어 더욱 요리연구에 몰두합니다.

요리 블로거로서 처음으로 추천에 대한 의미를 말씀드립니다. Thank you always!! ]

 

맛있는 홈메이드 맛간장 만드는 비법

재료/ 간장 장아찌 물, 과일주 담고 남은 지꺼기(체리), 매운 홍고추, 진간장(양조간장).

 

만드는 법/ 주재료(장아찌물, 과일주 지꺼기)에 매운 홍고추와 진한 컬러를 위해 진간장(장아찌물 총량의 20~30%)를

커다란 국냄비에 넣고 고추가 납작하게 쪼그라들때까지 끓인다음, 하루 식혀서 채에 두번거르면 끝!!

 

보너스 레시피/

마늘쫑 생장아찌 만드는 법

  

1- 마늘쫑을 깨끗이 씻어 손질후,먹기 좋게 자른후 물기를 바싹 말려 소금을 살살 아주 조금 뿌린다.

2- 소금물이 우려나오면 소금물만 버리고 더이상 씻지않는다.

3- 장아찌 담을 병을 식초로 소독후, 절여진 재료를 담는다. 병가운데 50% 지점을 표시하고 그 지점까지 식초를 붓는다.

4- 나머지 50% 공간에는 조선간장(20%)+진간장(10%)+ 멸치젓(5%)+ 과일효소(15%)를 채운후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둔다.

이틀후 부터 바로 먹을 수 있고, 개봉후에는 시원한곳이나 냉장고 보관이 좋다.

 

체리주 만드는 법 

 

청주나 소주에 체리를 잠길만큼 붓고 체리색이 진하게 우러나면(1~3개월),채에 걸러 와인병에 담아

디저트, 테이블 와인 또는 요리에 사용한다. 

나는 내가 만든 백포도주에도 체리를 넣어 컬러 축출해 적포도주로 변신시키는 천연(Natural)덕스러운 장난을 즐긴다...ㅋㅋ

 

버릴법한 지꺼기들로 이렇게 훌륭한 우리집 맛간장이 만들어진 것이다.

이런 실험을 자꾸 하다보면, 스스로 너무 기특하고 아이디어가 생기고, 그래서 살림도 신나고 사는 것이 즐겁다.

 

뭐냐.... 그니까...맛간장에 든것이...그게...

간장 발효액의 콩효소, 과일효소의 항산화 성분, 채소 비타민, 마늘 알리신,고추의 캡사이신...

같다 붙이려면 아마 수십가지일 것인데...머리아프니까~ 그냥 좋은거 다 들어간 보약 간장이라고 해두자^^

 

그래서, 엄청난 건강성분의 홈메이드 맛간장에 참기름만 뿌려 밥을 비벼먹어도 그리 영양면에서 뒤떨어지지 않는다.  

 

 

PS.

오늘은 간장냄새가 너무 코를 찔러...

후기는 간장이름과 용도 리서치 결과로 대체합니다.^^

 

 간장이름  다르게 불리는 이름  용도
 국간장  조선간장, 집간장, 재래간장

메주를 띄운 후 거기에 맑은 물과

소금을 넣어 만든 간장.
국간장은 진간장보다 색이 흐리고 맑으며

훨씬 짜고 특유의 향. 음식에 깊은 맛을 냄.
국이나 찌개, 나물의 간을 할 때 쓰고

갈비찜을 재울 때도 소량사용.

 진간장

 

 

 왜간장, 양조간장

공장에서 대량생산해 낸 것.

무침, 조림, 양념간장으로 사용.
국에 넣으면 국의 색깔도 진해지고

제맛이 나지않으므로 주의.
양조간장은 콩 밀 등에 이로운 곰팡이와

소금물 등을 넣어 발효시킨 간장,
진간장은 양조간장에 산분해간장이나

소분해간장을 혼합해서 만든 것으로
양조간장보다 값이 싸다.

진간장과 양조간장은 맛과 염도의 차이.

사용하는 방법은 동일.

 조림간장

 맛간장 

진간장에 설탕, 술(청주) 등을 가미한 것.

 ***자연숙성 간장이니 양조간장이니 하는 여러 이름이 붙어있지만  국간장을 제외하면 모든 것이 진간장베이스이다.

     

    "Thank You for the B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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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he Patio-Yujin
글쓴이 : Yuji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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