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진시장에 지금 가면 도루묵이 제철이라며
도루묵 사러 가자고 들린 주문진어시장!!
전에도 느꼈지만
바닷가 항구쪽 시장의 활기찬 기운을 그대로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좋더라구요.
복어,도무룩,문어,홍게...
온 김에 먹고 가자고!!
주문진 시장 분들께 맛있는 도루묵집을 여쭤 봤더니
시장사람들 대부분이 추천하는 집이 양평식당과 파도식당...
파도식당이 좀 더 멀고 양평식당이 좀 더 가까운 관계로 양평식당에서 먹기로 했답니다.
다음엔 파도식당 가서 맛을 보겠습니다.
주문진 어시장에서
건어물상가 방향으로 들어 가~
골목에 위치한 양평식당은
근처에 꽤 많은 식당이 보임에도
메스컴 탄 집은 여기 뿐이더군요.
ㅎㅎ
방송국에서도 주문진 시장분들께 여줘 보고 촬영해 갔나 봅니다.
가게는 그리 크지 않더라구요.
딱 네 테이블 있습니다.
홀에 두 테이블
방에 두 테이블...
아주머니 혼자서 시나브로 장사 하시더라구요.
메뉴판을 보니!!!
모든 메뉴가
소/중/대/특
1인이 = 소
2인이 = 중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아주머니가 빠른 손놀림으로 상을 차려 오시더라구요.
고추가루 듬뿍 들어 간 도루묵 찌개가 너무도 맛나 보입니다.
음~
(짱똘이는 이 날 도루묵이 처음이었어요.)
밑반찬들~~~
전부 맛났는데
전은 좀 별루더란~~
바로 부친 맛도 아니고!! 부드러운 맛도 아니고
약간 퍽퍽하면서 딱딱하게 식어서~~
바닷가 답게 정어리조림과 멸치!!!젓깔~
이집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자연산 멍게젓깔
아주머니가 자연산 멍게를 이용해 젓깔을 만드는데
상큼한 맛이 일품이더라구요.
여기서 한통에 20,000원씩 팔던데~
저는 멍게를 좋아하지도 않을 뿐더러!!
젓깔은 그냥 있으면 먹는 편이라~~
좋아한다면 샀을 법도!!
도루묵탕가 보글보글~
끓습니다.
한번 끓여서 나오는 도루묵팅를 테이블에서 은근하게 졸여줘야
도루묵탕 국물이 맛나죠!!
한그릇 퍼서 봤더니
알찬 도루묵이..
알이 왜 이렇게 많은지요??
살 보다 알이 더 많은 생선은 또 처음 보네요.
음 씹히는 느낌이 우리 일반 먹는 명태알과는 많이 틀립니다.
도루묵 알은 크기가 커서 그런지 씹힐 때 톡톡 터지는게~
그 느낌 싫어하는 분들은 거부감 확 올지도 몰라요.
저는 쫌 그랬어요.
이 도루묵탕의 맛은 진하고 얼큰한 국물 맛인데~
아주머니가 솜씨가 있어서 그런건지~ 몰라두
너무 맛나더라구요.
이 집에서는 생태탕과 물회를 먹어야 진짜 양평식당의 진가를 알 수 있다네요!!
그렇지만
지금이 제철인 도루묵을 먹어줘야겠지요?
양평식당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리 312번지
033-661-5749
'요리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깔끔한 맛의 장터라면~~ (0) | 2010.11.29 |
---|---|
[스크랩] 스타들이 추천하는 서울 뒷골목 맛집 - 강북 (0) | 2010.11.25 |
[스크랩] ▶평범하지만 맛있는 계란말이 (0) | 2010.11.22 |
[스크랩]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나는 동태찌개 만들기 (0) | 2010.11.21 |
[스크랩] 한식대가의 손맛을 담다 - 알타리김치 (0) | 2010.1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