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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농사꾼이 말하는 맛있는 수박 고르는 노하우^^*

뚜띠55 2012. 7. 17. 21:50

 

 

 

 

 

 

 

농사꾼이 말하는 맛있는 수박 제대로 고르는 노하우^^*

 

장마가 계속되는 중에 어느새 초복이 내일로 다가왔네요~

직장인들을 상대로 조사를 했더니 복날 음식으로 제일 많이 찾는것이 삼계탕이고

그 다음이 수박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요즘 수박값이 장난이 아니죠.ㅎ

 

농사짓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은것이 잘 받는 경우에 소매가의 70%정도를 받고(좋은 수박)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반값정도 받고 장사꾼이 두배로 남겨먹는다는(좋지 않은 수박을 비싸게 파는경우)

 

그래서 오늘은 수박농사로 가락동에서 2년연속 1등 먹었던 실력으로..ㅎ

맛있는 수박 제대로 고르는 노하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맛있는 수박을 고르는 첫번째 방법

 

 

※ 가장 쉽고도 가장 중요한 것으로 표면이 매끄러운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표면이 울퉁불퉁한것은 거의 대부분이 박수박이거나(속이 하얗고 갈라지고 푸석거리는것)

장사꾼들은 설탕수박이라고 속여파는..ㅎ

껍질이 두꺼워서 아삭거리는 식감이 떨어지는 수박이랍니다.

 

 

 

 

 

 

 

 

 

두번째 방법은  바로 배꼽부분을 보는것인데요~

 

 

※ 배꼽은 되도록 작은것이 좋답니다.

배꼽이 크면 속에 노랗게 줄이 있어서 역시 아삭거리는 식감이 떨어지고

 

 

또한가지 배꼽 주위를 볼 때 중요한것은

 

 

배꼽 주위에 모여있는 검은 줄이 많고 선명한것을 골라야한답니다.

 

 

※ 그 이유는 수박은 22마디 정도에 달린것이 가장 아삭거리고 당도가 좋은데요~

배꼽주위에 검은줄이 많은것이 22마디 정도에 달린것이랍니다^^*

 

 

 

 

 

 

 

 

 

 

맛있는 수박을 고르는 세번째 방법은 바로 꼭지를 보는것인데요~

 

제일 위에 있는 큰 사진 속 수박은 아직 보름에서 20일 정도 더 있어야 수확이 가능한 수박이랍니다.

일단 수박쪽에서 줄기 부분까지 솜털이 있는것이 보이시죠~~^^

 

다 익은것은 솜털이 수박쪽에만 조금씩 남아있고

그나마도 거친 느낌이 많이 없어진 모습을 하고 있답니다~!!

 

 

※ 맛있는 수박은 꼭지가 싱싱하고 더 중요한것은 꼭지의 길이랍니다~!! 

 

하루 이틀 지나기 시작하면서 꼭지의 색이 변하기 때문에

맛있고 좋은 수박을 드시려면 꼭지의 신선도는 정말 중요하구요~

 

 

그보다도 더 중요한 꼭지의 길이~!!

 

 

※ 꼭지 길이가 길면 물을 많이 먹고 자란 수박으로

당도가 떨어지고 보관하고 먹기에도 좋지 않아서 오래 두고 먹을수가 없답니다.

 

 

 

 

 

 

 

 

 

마지막으로 수박이 확실하게 익었는지 알아보는 방법

 

 

요즘은 날짜를 계산해서 수확을 하기때문에 왠만해서는 모두 익은 수박을 출하를 하는데

간혹 익지도 않은것이 돌아다니기도 하는지라..ㅎ

 

 

수박을 수확할 때 꼭지를 항상 T자로 자르는데요~

T자로 나누어지는 부분에 있는 아주 작은 잎과 넝쿨손이라고 하는 녀석이

갈색으로 낙엽이 들어야 다 익은것이랍니다~^^*

 

 

그리고 가끔 오른쪽 사진처럼 색이 옅은 수박을 볼수가 있는데요~

이것은 익지 않은것과 상관이 없답니다.

색감을 좋게 하기위해서 수박을 수확하기 15일 전에 수박을 돌려주는 작업을 하는데

그 작업을 미처 하지 못했을 뿐~! 당도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장마에도 아직까지는 잘 견뎌주고 있는 수박들~!!

 

 

오늘부터 또다시 지루한 장마가 시작된다고 해서 걱정이네요..

부디 요란하지 않게 조용히 지나가 주기를 바라고 또 바라는 촌부입니다^^*

 

 

수박을 두드려보고 고르는 방법은 많이 사용하는데요~

노크하듯이 손등으로 두드리는것이 아니고 손바닥을 이용해서 가볍게 쳐보면

맑은 소리가 나는것이 있고 둔탁한 퍽퍽 거리는 소리가 있답니다^^

 

당연히 맑은소리는 껍질도 얇고 맛있는데..

간혹 덜 익은것중에서도 쨍쨍한 소리가 나기도 하니까 주의하시구요.ㅎ

둔탁한 소리가 나는것은 껍질이 두꺼운 수박이랍니다~!!

 

글이 길어지는것 같아서 망설이다 뒤늦게 올려놓습니다~참고하셔유~^^*

 

 

 

 

 

 

 

 

수박을 길이로 반을 자르지 않고 배꼽과 꼭지를 반으로 나눠버리는 촌아낙~^^

내일은 수박 먹기 편하게 자르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ㅎ

 

 

복날이라고 삼계탕을 만들어 먹고는 싶은데 여건이 안되는 분들이라면

수박 한통으로 초복을 즐겨보시는건  어떨까요.

삼계탕으로 복날 보양식 제대로 드신분들은 후식으로~ㅎㅎ

 

맛있는 수박 고르는 방법도 알려드렸으니

비싼 수박 잘못 구입해서 안타까워 하는 일은 더이상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당^^*

 

~~~오늘 하루도 행복하셔유~~~

 

출처 : 촌부일기
글쓴이 : 시골아낙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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