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아삭이고추를 처음 접했을때는
뭐 이리 짜리몽땅하고
못생긴고추가 있을까 했었다..ㅎㅎ
절임용이라고 하는말도
그냥 넘겨버리고..
그런데 지난해에 친정엄마가
아삭이고추를 삭혀서 보내주셨는데..
그맛이~
입맛이 없을때 하나씩 꺼내어 먹으면
아주 그만이고..
더구나 삼겹살 먹을때 함께 먹으면
느끼함도 없애주고 맛있어서
아이들도 너무 잘먹기에
올해는
엄마가 보내준것은 아껴두고
직접 아삭이고추 삭히기에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
▲추석에
친정에 가서 따가지고 온 아삭이고추~(쌀포대로 반자루...5kg~)
▲먼저 꼭지를 잘라냅니다
생각보다 꼭지양은 얼마 안되네요~^^
▲그다음 정말 중요한 작업~
고추에 간장이 잘 들어가도록 바늘로 찔러주는 작업을 해야하는데..
★주의사항★
반듯이..아니 될수 있으면 고추 앞부분을 뚫어주어야합니다
이유는..
옆구리를 찔렀을때는..
먹을때마다 간장물이 누군가에게 어딘가로..뿜어져 나가기때문이죠~ㅎㅎ
▲간장을 끓여주는 일~
재료는
간장 2.5L ,식초 1L , 물 1L , 소주 500 ml 를 넣고 끓여줍니다
그리고
살짝 뜨거움만 없어지면 바로 고추에 부어주고..
식은다음에
매실액 1L를 넣습니다.
▲통에 옮겨 담고나서
위에 소금을 넉넉히 덮어주면 끝~
(참고로 소금은 맛소금이 아니고 자염이라고 ..
조미료가 섞이지 않은것을 씁니다~^^)
이렇게 해서
아삭이고추 삭히기가 끝났습니다
참~~쉽죠잉~ㅎ
그런데 맛은 아주 좋아서
밥상 차릴때 아주 요긴하게 쓸 수 있으니
이 가을에
한번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상
촌아낙의 시골밥상이었습니다
*^^*
출처 : 촌부일기
글쓴이 : 시골아낙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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