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아침
겨울같으면 뜨끈한 국한그릇만 있으면 반찬걱정이 해결될텐데..
여름이라 국물요리도 인기가 없는 요즘
쉽고 간단하게 만들어서 쓱쓱 비벼먹는 반찬 두가지만 있으면
아침에 입맛없다고 툴툴 거리는 헌이도 커다란 대접에 한그릇 비벼서 뚝딱 해치웁니다~
*^^*
만들기도 쉽고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가장 기본적인 반찬두가지~
감자채 볶음과 오이 고추장무침~!!
1. 중간크기 감자 3개를 잘게 채를 썰어서 프라이팬에 식용유 두르고 맛소금1티스푼 넣고 볶아주면 됩니다~
2. 처음에는 중간불에서 기름이 골고루 배도록 볶아주고 뚜껑을 덮어서 약한불로 푹~익힙니다~
중간에 한번 뒤집어서 노릇해질때 까지~^^
3. 주로 아삭이 고추나 풋고추를 썰어넣고 볶아서 먹는데
밥을 비벼먹을때는 아무것도 넣지않고 감자만 바삭하게 볶아서 먹는답니다~^^
다음은 오이 고추장무침~!!
▽ 이 요리는 원래는 노각오이로 하는것인데
텃밭에 미쳐 따내지 못해서 어설프게 늙어가는 오이가 있어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1. 오이 두개를 껍질 벗겨서 준비해 주시구요~
2. 반을 갈라서 수저로 씨를 긁어냅니다~
3. 오이는 어슷썰기를 한 뒤에 맛소금 납작하게 1티스푼 넣어서 조물조물 절여주세요~
4. 한 5분정도만 있어도 금방 물이 생기는데 적당히 물기를 짠뒤에 양념을 합니다~
고추장1큰술, 고춧가루1/2큰술, 마늘1쪽, 매실액2큰술, 참기름 약간, 통깨 약간
실파도 송송 썰어서 넣어주시구요~조물조물 맛있게 무쳐주면 완성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두가지 반찬을
보리밥에 넣고 쓱쓱 비벼먹으면 옛날 아버지가 여름이면 거의 매일 비벼드시던
바로 그 맛이 나더라구요~ㅎㅎㅎ
어린시절에 아버지께서는
따끈한 하얀밥에 가운데 구멍을내고는 마아가린을 한수저넣고 날계란을 하나넣어서
고추장도 듬뿍얹어서 쓱쓱 비벼드시기를 좋아하셨습니다~^^
그 맛이 궁금해서 한수저 얻어먹어보고
우리도 똑같이 비벼주기를 바랬지만 계란은 언제나 아버지밥에만..ㅎ
하지만
오히려 계란을 빼고 마아가린과 고추장을 넣어서
비벼먹었던 그 고소한 비빔밥맛은 그 어떤 좋은 고급요리를 내와도 도저히
흉내낼 수 없는 그런맛이었는데...
시집와서 만들어본 이 두가지 반찬을 넣고 비벼먹어본 순간
완전히 어린시절로 다시 돌아간 느낌이었답니다~^^*
무더위가 계속되고있는 요즘같은 장마철에는
다른것 다 필요없습니다
그저 별것아닌거라도 입에 맞는 반찬 만들어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먹는 밥이 바로 보약입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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