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조리

[스크랩] 밥하기 싫은날 초간단 아점메뉴~얼큰 수제비~^^*

뚜띠55 2010. 8. 28. 20:00

 

 

 

어제부터 시작된 비가

밤새 내리더니 아침에는 조금 쌀쌀한 바람까지 불었습니다

이렇게 가을이 오는가 싶은 오늘 같은날은

고추장 팍팍 들어간 얼큰한 수제비 한그릇  생각납니다~^^*

 

 

 

 

면요리 좋아하는 남자랑 20년을 살다보니

이제는 점심식사는 밥보다는 국수같이 아님 수제비같이 특별한 반찬이 필요없고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것들이 먼저 생각나는 시골아낙입니다..ㅎ

 

 

 

 

우선 재료는(2인분 )  중간크기 감자1개, 애호박1/2개, 표고버섯2개, 홍고추1개,마늘1쪽

그리고 가장 중요한 밀가루는 종이컵으로2컵~!

양념재료  고추장1/2큰술, 국간장1큰술, 약간의 조미료(달지않은 집고추장이라서 ..ㅎ)

 

국물내기는 주로 멸치와 해물을 많이들 이용하는데

시골아낙은 오늘도 변함없이 언제나 집에 준비되어있는 다시마와 황태만으로~~ㅎㅎ

 

다시마로 국물을 낼 때는 바로 끓이지 말고

찬물에 한시간정도 담궈 놓았다가 끓여야 제대로 우러난 다시마 국물을 드실 수 있답니다~!!!

 

 

 

 

충분히 우러난 다시마 국물이기에 한번 끓어 오르면 바로 건져내고 감자를 먼저 넣고 끓여주세요~

시골아낙은 감자가 푹~~익어서 전분이 어느정도 빠져나와야만

수제비가 국물까지 깊고 감칠맛이 나는것 같아서 늘 먼저넣고 푹~끓여준답니다~^^*

 

건져낸 황태와 다시마는 잘게 썰어서 고명으로 얹어도 좋지만

양념장 얹어서 조림으로 먹으면 맛있습니다^^

 

 

 

 

밀가루 반죽하기

 

물 종이컵으로 1컵(8부정도)에 굵은소금 1티스푼을 넣은것을 2컵의 밀가루에 부어서 잘 섞어주면 됩니다~!

 

전에도 보여드렸지만 시골아낙은 결혼전에는 얼마나 얇게 반죽을 떼는가 하는것이

수제비를 잘 만드는 고수의 비법이라고 생각했었는데..ㅎ

어머님께 배운 충청도식 수제비 떠넣는방법은 아주 간단하면서도

쫀득한 맛이 제법 괜찮아 이제는 늘 이렇게 한답니다^^

 

 

 

 

수제비 반죽을 다 넣었으면 바로 고추장1/2큰술을 풀어주세요~

 

 

 

 

고추장을 풀고 다른 채소들 모두 넣고 마늘 1쪽을 다져서 넣은뒤에 바글바글 끓여주면 됩니다^^

 

 

 

 

 

들기름넣고 구수하게 먹을때는 한번만 끓으면 먹어도 맛있는데

고추장이 들어간것은 조금 푹~~끓여야 깊은맛이 나거든요~^^

아 참 우리집 고추장이 청양고춧가루를 섞어서 만들어서 아주 매운맛이 강하답니다~

시판고추장이라면  청양고추 송송 썰어서 첨가..ㅎㅎ

 

 

 

 

사실 오늘은 아침에 입맛이 없어서리

대충 뜨는둥 마는둥 하고는 얼큰한 수제비가 생각나서 아점으로 만들어 먹었습니다^^

비가 추적거리고 바람까지 스산한 오늘같은날은

집에서 간단히 수제비나 국수로 한끼를 해결하는것은 어떨까 싶네요

 

*^^*

 

~~~행복하세요~~~

 

 

 

포토 베스트 고맙습니다~^^*

 

 

 

출처 : 촌부일기
글쓴이 : 시골아낙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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