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물 : 청매실[특,왕특]10kg,설탕10kg~12g
(1) 단단하고 싱싱한 매실을 굵은 것만 골라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고
위아래로 5-6조각으로 쪼개어 씨를 발라냅니다.
(2) 매실1kg에 설탕 1kg정도를 고루 섞은 다음 통에 꼭꼭 눌러담고 위에
매실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설탕을 뿌려둡니다.
[주택은 1:1, 아파트는 1:1.2 정도의 설탕을 넣습니다.]
(3) 2~3일후부터 밑에 가라앉은 설탕을 저어 녹여줍니다.
(4)설탕이 다 녹으면 잘 밀봉하며 바람이 잘통하는 그늘에 그대로 보관합니다.
(5)6개월정도 숙성시킨 다음 조금씩 꺼내 드시면 쫄깃쫄깃 아삭아삭 아주 맛있습니다.
(5)장아찌는 오래될수록 맛이 더욱 좋아지며 상온의 그늘에 두어도 변질이 안됩니다.
(6) 생선이나 육류를 먹을 때 조금씩 꺼내 마늘장아찌와 함께 고추장에 버무려 먹거나
그냥 먹어도 입맛을 돋구고 소화도 잘됩니다.
(7) 매실간장장아찌는 설탕이 다 녹은후 바로 건져 건더기만 건져내어 진간장에
푹 잠기게 부어두면 맛있는 매실간장장아찌가 되고 간장은 매실간장이 됩니다.
[2008년 5월 24일]
2007년 6월 매실을 위의 방법으로 담았답니다.
결과는 아주 아삭아삭하고 통통한 매실장아찌가 만들어지더군요.
매실을 조각내어 처음 설탕에 버무려 놓으면 원액이 빠져나오면서
쪼그쪼글해져서 질긴맛이 있습니다.
이때 원액을 따라내지 않고 그대로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보관하였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신기하게도 쪼그라들었던 매실이 통통해지고 맛도
쫄깃쫄깃 아삭아삭해지더군요.
작년 6월에 담아서 손대지 않고 그대로 보관하다가 올 4월에 처음 꺼내어봤거든요.
아이들 말을 빌리자면 한마디로 맛이 짱이었답니다.
저의 남편이 아는 분께 선물했는데 정말 맛있다고 말씀하셨다는군요.
간혹 매실장아찌 살수 없냐고 문의 하시기도 하는데
시골에는 일손이 부족하여 매실을 가공하기는 힘들답니다.
대신 앞으로 좀 더 많은 정보를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매실은 되도록이면 오랜기간 숙성시켜 드시면 건강에도 좋고 맛도 훨씬 좋답니다.
이건 경험에서 얻은 거랍니다
매실원액과 장아찌 올해 담그신것 올해 드시지 마시고 내년부터 드셔보세요.
매실이 숙성되어 깊은 맛을 느끼실수 있답니다.
매실은 발효식품이니 간장 된장처럼 시간이 오래될수록 맛있어지는가 봅니다.
저희집 애들을 포함하여 요즘 아이들 입맛 까다롭잖아요?
그런데 저의 아이들이 올해 담은것보다 1년전 2년전 것이 훨씬 맛있다고
평가를 내려주니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매실 오래오래 숙성시켜드세요!!!!!!!!
그리고 비법을 가르쳐주신 강사장님 사모님께 감사드립니다.
한가지 덧붙여 말씀드리면 이 방법 외에도 매실장아찌 만드는 방법은 아주 많이 있답니다.
같은 재료를 가지고도 여러가지 음식을 만들 듯이 다른 방법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각 가정의 입맛에 맞게 취사선택하여
맛있게 만들어 드시기 바랍니다.*^^*
2007년 위의 방법대로 담아서 2008년 5월말 찍은 남고 장아찌 사진입니다
위의 장아찌를 건져서 고추장에 버무린 모습입니다.
고추장에 버무리면 한결 맛이 좋아집니다.
고추장과 매실은 아주 궁합이 잘 맞는 환상의 짝꿍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