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분출을 돕기 위해 구멍을 송곳으로 뚫어 주어야만 합니다
위에 사진은 설탕에 재려진 복분자 모습입니다. 흑설탕 쓰면 젤로 좋구여. 3일 이상 발효되면 흑설탕은 가라앉고 저렇게 설탕 결정체인 흰 부분만 남아여
제가 개인적으로 경험을 통해 터득한 방식의 복분자 원액만들기 :
항아리에 설탕을 6:4비율로 넣고, 2일동안 숙성시키면서 위 사진처럼 비닐봉지로 감싸준뒤 바늘이나 송곳으로 구멍을 뚫어줘서 발효시 자연적으로 발생되는 가스가 잘 나가도록 하셔요, 5일 ~ 일주일동안 저런 상태로 뒀다가 가스가 웬만큼 빠져나간 후에는 완전 밀봉해서 1달 이상 숙성 시킨 후 발효가 잘 됐다 싶으면 국자로 떠서 물에 타 드시면 되여. 거기에 꿀을 첨가해서 맛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씨를 걸러내서 어쩌구저쩌구 하는 사람들도 많은데여 복분자 씨에 몸에 좋은 오메가 3 등이 있대여 그것까지 먹으면 좋긴 한데 제가 먹어보니 잘 씹기가 조금 힘들긴 해여. 그래도 씹어 터뜨려 먹고 있어여 .
참고로 발효 중간 중간에 가스가 뽀글뽀글 올라오는 게 눈에 보이면 한번씩 뚜겅을 열어줘서 가스를 빼주어야 해여 안그럼 화산폭발처럼 복분자액이 마구 넘쳐 흘러여 저는 2번이나 그런 사고를 당했어여. 항아리나 옹기가 제일 좋긴 한데 항아리가 20리터 짜리가 아마 4~5만원 할겁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큰 유리병에 했어여 20리터 기준, 요즘은 아마 2만원 보단 조금 쌀겁니다